단관비계용강관, 1월 가격 인상 ‘흔들’

단관비계용강관, 1월 가격 인상 ‘흔들’

  • 철강
  • 승인 2018.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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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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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가인상분 반영 못해
2월 설 연휴 전까지 현금 확보 총력

  최근 강관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단관비계용강관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1월 중국산 열연강판(HR) 가격 상승에도 국내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을 제대로 인상하지 못했다.

  강관업계는 1월 중국산 HR을 톤당 20~30달러 수준으로 오른 595~610달러 수준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산의 경우 포스코나 현대제철도 1월 HR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설 연휴 이전까지 현금 확보를 필요로 한 업체들은 가격 인상 보다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한 업체들은 중국산 및 국산 원자재 매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관비계용강관의 가격은 6m당 1만4,000~6,000원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의 경우 통상적으로 계절적 요인에 의해 부진한 경우가 많고 설 명절 영향으로 실질적인 건설 발주가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건설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11.0p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2월 설 연휴 전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판매량은 비슷하지만 원가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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