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양식에 황동어망이 최적"
"지속 가능한 양식에 황동어망이 최적"
  • 방정환 기자
  • 승인 2018.05.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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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협회 등 9~11일 COEX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서 우수성 홍보

국제구리협회(ICA)와 LS-Nikko동제련, 대창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4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에 참가하여 황동어망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ICA에 따르면, 세계 양식 산업은 지난 35년동안 연평균 6.9% 성장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의 식량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대응방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해양 양식에 따른 환경 오염을 감소시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고 양식장의 생산성 및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식 어망 소재로 동합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황동 어망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이현우 ICA 한국지사장은 ""황동(Brass)으로 만든 어망을 사용하면 양식 어류의 건강 상태는 최상으로, 가두리의 용적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어장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운영비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어망 사용기간이 6년 이상으로 길고 사용 후에도 100%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서 황동이 지속 가능한 양식을 위한 최적의 소재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황동어망을 사용한 가두리 양식장 샘플
황동어망을 사용한 가두리 양식장 샘플

황동어망의 장점은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황동어망은 구리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수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여 어망 내 해수의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어망 내의 용존산소량이 증가해 건강한 어류를 양식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황동어망을 사용한 어장의 폐사율은 기존에 비해 최대 50% 경감시킨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내구성이 높고 견고하기 때문에 어망 파손으로 인한 양식 어류의 유실률을 0.1%대(기존 나일론 어망은 약 5% 수준)로 낮출 수 있어 양식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황동어망을 수중생물이 부착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어망 청소가 필요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 및 다이버 비용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사용 후 100%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수비용까지 고려하면 평균 사용기간 5년동안 일반적인 나일론 어망에 비해 총비용은 22%가 낮아 양식업자들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설치 환경에 따라 평균 6년 또는 그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 100% 스크랩 처리가 가능하여 경제적일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는 물론 CO₂ 배출량 감소에도 공헌할 수 있다.

이러한 황동어망의 장점을 이용해 제주도, 거제도, 욕지도, 강원 고성군, 통영 저도, 삼천포, 구룡포 등의 양식지역에 설치가 되어 다양한 상업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신동업체 가운데 대창(회장 조시영)이 양식어망용 황동(Brass for Fish Farm)을 개발하여 상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친환경양식 어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정책의 일환으로 황동어망을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해 오는 2019년까지 경제성, 효율성 등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 연구과제의 핵심은 황동어망에 대한 종합적인 경제성 평가를 통해 실용화를 앞당긴다는 것으로, 소재에서부터 어망 시스템까지 효율적인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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