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 이사장
(사람과 사람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 이사장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8.05.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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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업계 위기 극복하고, 업계 인식 바꾼다”
열처리조합, ‘제25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 개최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삼흥열처리 회장) 이사장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삼흥열처리 회장) 이사장

  국가를 이끌어가는 주력 산업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주력 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또한 국가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산업군이다.

  이렇게 중요한 산업이 뿌리산업이지만,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이 열악한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지난해 열처리 업계는 침체된 경기 속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올해도 미국 발 세계 무역질서의 혼란이 심화되는 등 글로벌 경기가 심상치 않은 데다, 국내 상황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우려 등 경영환경 조차 급변하고 있어, 국내외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보원(삼흥열처리 회장) 이사장은 “열처리 분야는 특히 근로시간 단축 문제가 당면한 해결과제”라며 “다른 뿌리산업 업체들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열처리는 주야간 업무를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처리 기업들이 이 현안들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대로 몰락하는 기업들이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삼흥열처리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정책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업종이 없지만, 열처리 업종의 중요성은 그 크기가 다르다. 뿌리산업만 해도 금형, 단조, 주물, 용접 등 열처리와 연관되지 않은 업종이 없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라는 철강과 조선, 자동차 업종도 열처리가 없다면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열처리 업종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여겨지는 데다, 우리나라에 열처리를 전공으로 하는 학교나 교육기관이 하나도 없다는 것 또한 충격적인 일이다.

  주보원 이사장은 “세계에서 자동차 생산 5위 정도의 위상을 가진 우리나라가 열처리를 전공으로 하는 학생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열처리 기업이 채용 후 직접 기술을 가르쳐 열처리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한국열처리공학회에서 진행해 왔던 열처리기술경기대회를 올해부터는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게 됐다”며 “조합원을 비롯해 열처리업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이를 통해 젊은 열처리 인재를 다수 양성하고, 열처리업계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대변자로서 당당하게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열처리기술경기대회 결선경기는 삼흥열처리 본사(경남 밀양)에서 개최된다. 이를 위해 삼흥열처리는 열처리 시험로와 검사설비를 구입, 설치해 대회 장소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 대한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그동안 경기대회에 사용되는 열처리 시험로 및 검사설비 등의 장비는 연구기관이나 대학교에서 대여 받아 사용했지만, 이번 열처리기술경기대회부터는 삼흥열처리가 지원하는 장비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열처리업계에 입문하는 젊은 인재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 이사장은 “학생이나 열처리업계에 종사하는 젊은 인재들이 오랫동안 열처리를 해온 업체에 직접 방문해 공장견학도 하고 경기대회도 하면서 안목을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존 열처리인들이 침체된 경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이런 경기대회를 통해 열처리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야만 우리 열처리업계에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도 뿌리기술경기대회 ‘제25회 열처리기술경기대회’는 업체(일반)와 학생을 대상으로 예선(3월 26일~4월 13일)과 결선(5월 29일~6월 1일)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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