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1% 이상 상승, 알루미늄과 주석 각각 1% 중반대 하락
*전기동 재고 감소세
비철시장은 품목별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재고 감소 영향에 전기동이 1% 이상 상승하였으며 뒤이어 납과 아연이 강세를 보였다. 납은 인도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23년까지 약 10%의 납축 전지 시장 성장 전망에 강세장을 연출하였으나, 장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하였다. 반면, 알루미늄과 주석은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저항선 부근에서 촉발된 차익실현 유입에 1% 중반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오전 중 발표된 중국 구매자 물가지수는 7개월래 처음으로 반등하며 지난주부터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 호조와 함께 비철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전기동 재고는 지난 4월 16일 이후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간 반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하향세로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출하예정 물량도 4월 이후 처음으로 3.1% 증가하며 월초 발표되었던 견고한 중국 제조업 지표와 함께 전기동 강세를 지지하였다. 다만 기술적 저항선인 $6,930 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 마감하였지만 수급과 재고 흐름으로 볼 때 단기 전기동은 다시 한번 $7,000 레벨에 도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를 바탕으로 월초 발표된 제조업 지수, 수출입 데이터 그리고 오전에 발표된 중국 생산자 물가 지수도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일 언급한 바와 같이 무역 분쟁 및 환경 규제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스크랩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전기동 가격 강세 지지요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