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8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올 1분기 건설수주액이 전년대비 소폭 늘었으나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건설수주 총액은 지난해보다 0.9% 늘어난 29조5,27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건축수주는 4.5% 줄었으나 토목수주가 13.1% 늘면서 전체 수주액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별 건설수주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시도별로 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건설특수가 이어진 강원지역 수주액이 전년대비 706.3% 급증했다.
전북과 부산지역의 수주액도 지난해보다 각각 127.2%와 1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공장, 관공서 등 타 지역대비건축수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보합세를 유지한 제주, 울산을 제외한 10개 시·도의 건설수주는 대폭 감소했다.
대전지역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86.7% 줄었고 경남지역 수주도 지난해보다 54.6% 감소했다. 또 충남, 충북, 광주의 수주액도 전년대비 각각 42.8%, 32.0%, 23.3%씩 줄었다. 아울러 인천, 서울, 경기 역시 21.0%, 13.6% , 11.9%씩 감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