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형·이차전지 핵심소재 ‘인조흑연’ 국산화한다.
철강·금형·이차전지 핵심소재 ‘인조흑연’ 국산화한다.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8.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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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금오공대 협업,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52억원 확보

철강산업과 금형산업, 이차전지산업의 핵심소재인 인조흑연 제조 원천기술 국산화가 본격 추진된다.

경상북도와 금오공과대학교는 대학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통해 고급인력을 양성,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2억원(총사업비 64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해 12월 교육부의 공모계획 발표에 따라 경북도와 금오공과대학교(신소재연구소)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고 사업기획과 평가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25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과제는 ‘탄소구조 제어를 통한 흑연계 소재 융합기술 개발’로 이는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인조흑연 제조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첨단기술 자립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제수행과 더불어 금오공과대학교 내 탄소학과를 개설하여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탄소 전문인력을 양성·배출함으로서 여명기에 있는 지역 탄소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조흑연은 여러 탄소소재 중 하나로 용해로 전극봉, 이차전지 음극재, 방전가공 금형 등 산업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첨단산업소재이며 우리나라는 제조기술의 부재로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인조흑연 수요의 전량을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구조 측면에서 보면 원천기술 개발이 더욱 시급한 실정인데 인조흑연의 원료인 제철제강 부산물(코크스)을 저가에 일본으로 수출하고 고가의 인조흑연 블록 또는 전극봉을 역수입하는 악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고부가 첨단산업소재인 인조흑연의 원천기술 개발로 막대한 국부유출을 방지하고 기술자립화를 통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에는 선도 R&D과제(도비5억원)를 발굴·추진하는 한편 이번에 선정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국가R&D과제 추진을 위해 산업부에 국비 30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예산 반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의 최종 목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인조흑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Smart Factory 인조흑연 시생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인조흑연 제품의 상용화를 구현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한 소요재원은 국비 550억원을 포함하여 1,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은 막대한 예산과 많은 노력이 수반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은 향후 사업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 원천기술개발과 첨단소재 발굴에 전력을 다해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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