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동 및 동합금 기술강연회 개최…최신 기술정보 공유

제39회 동 및 동합금 기술강연회 개최…최신 기술정보 공유

  • 비철금속
  • 승인 2018.05.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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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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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판재 시장 현황, 전기車 기술동향 등 최신 정보 공유
동기술연구조합 창립 기념행사서 R&D 공동보조 다짐

최신 기술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동(銅)및 동합금 기술강연회가 31일 오후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발족한 한국동기술연구조합(이사장 조시영)을 중심으로 한국동공업협동조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고등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RISㆍRIC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본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세계 최대의 신동제품 생산국인 중국의 현황에 대한 상세발표에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중국유색금속가공협회 왕건립 부이사장
중국유색금속가공협회 왕건립 부이사장

중국 유색금속협회 왕건립 부이사장은 ‘중국 동 판재 발전 개황’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중국 동 판재 업체들의 기술 및 품질 수준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0년 가까이 뒤쳐져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2020년까지의 발전전략 수행으로 빠른 속도로 선진국 수준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Ningbo Xingye Shengtai, Ningbo Bowei, Ningbo Jintian, 안후이초강신재료, Chalco Huazhong Copper 등 5개 업체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면서 연간 30만톤 생산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8~10개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왕 부이사장은 중국이 전기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그동안 동 판재 수요가 적어 관련 투자가 적었기 때문에 발전 속도가 더뎠다고 진단하며, 현재 동 판재 분야에 집중투자가 진행되고 있어서 5년 뒤에는 현재 규모가 가장 큰 동봉ㆍ선 시장 수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10년 뒤에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형 기업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신동현 센터장은 '전기자동차 기술동향 및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자동차 패러다임은 친환경화와 지능화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술의 융합을 이루는 미래 기술이 속속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신동업계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전기자동차 개발이 점차 확대되면서 구동모터, 인버터, 고전압 케이블, 대전류용 버스바 등 동 적용부품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신동현 센터장
자동차부품연구원 신동현 센터장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구남훈 팀장

이어 현대제철 구남훈 팀장이 '수송기계용 경량금속재료 개발동향'을 발표하며 철강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판재 관련 기술을 소개했으며, 산업기술평가연구원에서 '국가 소재부품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1부 강연회를 마친 후에는 동기술연구조합 창립 기념행사와 동천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동기술연구조합은 과거 동기술연구회가 가졌던 한계를 극복하여 동 관련사업의 기술 개발과 신제품 연구과제를 적극 추진하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됐다. 기존 연구회를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기술연구조합을 통해 국내 동 및 동합금 기술개발 산ㆍ학ㆍ연 연구성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본지 송재봉 사장(발행인 겸 편집인)은 축사를 통해 “신동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의 창출과 신제품 개발이 중요하며, 수요산업의 변화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제 큰 걸음을 한 발 내딛은 한국동기술연구조합이 동 및 동합금 기술 개발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업계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한국교통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정일 교수는 동천학술상을 수상했다. 동천학술상은 동 및 동합금 소재 개발과 응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연구인에게 수여된다.

한국교통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정일 교수가 동천학술상을 수상하는 모습 
한국동기술연구조합 조시영 이사장이 중국유색금속가공협회 왕건립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S&M미디어 송재봉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풍산 최한명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고려아연 노규식 전무, 한국비철금속협회 강호상 부회장, S&M미디어 송재봉 사장, 성균관대 정승부 교수,풍산 최한명 부회장, 생산기술연구원 권혁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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