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51.9로 기대치 상회
*트럼프 행정부 유럽, 캐나다, 멕시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
비철시장은 오전 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를 제공했다. 품목별로 재고 증가 및 단기 차익실현 유입에 홀로 1% 가까이 하락한 아연을 제외 나머지 품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 트럭 노조 파업으로 인한 운송 차질과 재고 감소세 힘입은 니켈은 전일에 강세를 유지했으며 미국의 유럽, 캐나다, 멕시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알루미늄은 1% 가까이 상승 했다. 한편 전기동은 2만톤 이상 증가한 재고 탓에 장중 일시 약세를 보였으나, 큰 범위에서 여전히 박스권 내의 횡보를 반복했다.
세계 경제는 다시 무역 분쟁의 먹구름 속으로 들어갔다. WSJ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EU와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 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했으며, 중국과도 애초의 합의와 달리 첨단 기술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어 미국의 주요 교역국과 무역 마찰 우려가 다시 한번 고조되었다. 지난 3월 관세 부과 결정이 내려졌을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은 다시 한번 알루미늄 프리미엄 강세 및 알루미늄 가격을 단기적으로 부양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부과로 인한 높은 프리미엄은 미국 내 가격 상승과 함께 가격 유인으로 인한 생산자들의 생산가동률을 높일 것이며 관세 부과를 통한 무역 장벽으로 자국 내 공급량을 높이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취지로 추정된다. 결국 현재의 알루미늄 시장은 수급이 아닌 루살 사태와 관세 부과 조치 같은 외부 요인이 가격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알루미늄 가격은 단기 가격 급등락 가능성이 높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