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올해 WTI價 전망치 하향 조정

JP모건, 올해 WTI價 전망치 하향 조정

  • 환율 · 유가
  • 승인 2018.06.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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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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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유 공급량 확대 예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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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JP Morgan)이 올해 서부 텍사스유(WTI) 가격을 기존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WTI 가격이 기존 전망치에 비해 3달러 떨어진 배럴당 평균 62.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는 기존의 배럴당 69.3달러를 유지했지만 2019년 가격은 기존 전망치에 비해 1달러 하향 조정된 배럴당 63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올해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2018년 전세계 원유 공급량이 지난 해에 비해 200만bpd(barrel per day)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80만 bpd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일일평균 1,003만bpd를 기록하며 지난 해 10월 이후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감산합의에서 정해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생산량 제한 수준(1,005만8,000bpd)에 근접한 수치이다. 

최근 감산합의를 완화하자는 입장인 러시아 역시 지난 6월 초 산유량을 지난 14개월래 최대 수준을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오는 22~23일 오스트리 빈에서 열리는 OPEC 정례회담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점진적인 증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 원유 공급량을 176만bpd 증가에서 150만bpd 증가로 수정 전망했다. 또한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를 당초 전망치에서 20만bpd 하향 조정했으나, 2019년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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