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R가격 10년만 900달러 돌파

美 HR가격 10년만 900달러 돌파

  • 철강
  • 승인 2018.06.18 18:20
  • 댓글 0
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하락 전망도

美 HR가격 10년만 900달러 돌파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10년만에 9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에 따르면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14일 기준 910.4달러로, 전주의 897달러보다 1.5% 상승했다. 더불어 전년의 590달러보다는 무려 54.3% 높았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중순 93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리드타임은 6-8주 사이로 알려져다. 

키뱅크캐피털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의 필립 깁스(Philip Gibbs)는 15일 미국 철강 가격이 하반기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간 철강 가격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북유럽 열연가격은 602달러 수준이다. 중국 수출가격은 톤당 538달러, 러시아 수출 가격은 504달러다. 미국과 유럽의 차이는 300달러, 중국과는 380달러, 러시아와는 400달러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깁스는 "보통 미국과 유럽의 평균 가격 차이는 50달러, 러시아와는 130달러"라며 "미국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 지금의 격차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더불어 3/4분기 말부터 4/4분기 초까지 수입경쟁이 심해짐과 동시에 하반기 자동차 수요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아 미국 가격이 모멘텀을 잃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냉연강판 가격도 상승 중이다. AMM 가격 평가에 따르면 냉연강판 가격은 1,005달러로, 전주비 0.5% 상승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무려 19.6% 상승했다. 현재 냉연강판 가격 역시 2008년 10월 중순 1,030달러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그러나 냉연강판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232조 이슈에도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유지됐다. 지난 2011년과 2008년에도 이와 같은 경향을 보이다가 급격하게 하락한 적이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