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6.19 07:11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동 2거래일 연속 강한 하락세
*무역 분쟁으로 미중 양국 모두 GDP 0.1~0.2% 감소 전망

  중국 휴장으로 비교적 얇은 거래량을 보인 비철시장은 품목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였다. 무역 분쟁의 우려 속에 달러 강세까지 겹치며 지난 금요일 급락장을 연출했던 비철시장은 전기동과 니켈이 추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 내 환경 감찰 및 이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가 납 반등의 원동력을 제공했으며 알루미늄도 120일 이평선 부근에 형성된 기술적 저항에 소폭 상승했다. 

  전기동은 전일에 이어 추가적인 하락세가 이어졌다. 트럼프 정부가 경쟁국은 물론 동맹국에도 관세 부과를 강행하며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저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산업 금속 전반의 하락세를 촉발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제품의 25% 추가관세와 중국의 동등한 수준의 보복관세가 이뤄질 경우 미중 모두 0.1 ~ 0.2%의 GDP 감소를 전망했다. 수치적으로 볼 때 피해수준이 낮을 것으로 보이나 세계 경제가 바닥을 딛고 올라오는 시기에 무역 분쟁과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으로 실제 실물 경기에 미칠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에 된다. 

  철강 관세 부과로 캐나다 유럽, 멕시코와 같은 주변 우방국들의 보복관세 부과도 예견되어 있어 향후의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전기동을 포함한 경기에 민감한 산업금속은 무역 분쟁 진행 상황과 가격 흐름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FTC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기동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직전주 대비 28,941 계약 증가한 77,740 계약으로 집계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로 칠레 광산 파업이슈에 증가한 투기적 포지션이 무역 분쟁 우려와 함께 일시 유출되며 지난 금요일부터 이어진 하락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