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직전주 고점 대비 약 7% 하락
*다만, 5~10년 전망으로는 타이트한 전기동 시장
중국이 휴일을 포함한 긴 주말에서 복귀했으나, 지난 주말간 격상된 무역 분쟁 우려를 소화하며 위안화 약세 및 중국 상해 증시가 약 5%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비철 금속 또한 전품목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중국의 보복관세 언급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10% 관세 부과로 맞서며 더욱 높아진 무역 전쟁 우려도 비철 약세에 힘을 보태었다. 품목별로 전기동이 전일에 이어 추가적으로 1% 이상 하락하며 3주래 저점을 기록했으며, 중국 철강 가격 하락에 동조해 아연, 알루미늄이 2% 이상 하락했다.
전기동은 지난주 고점 대비 약 7% 가까이 하락했다. 미중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며 전세계 산업수요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국 수요 부진 우려가 지난 4일간의 급격한 매도세를 유발했다. 그러나 장기적 전망으로는 타이트한 수급 전망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소재 BMO Capital Market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기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을 대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2025년 까지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에서 각각 250만톤, 185만톤의 추가적인 전기동 수요를 전망했으며, 내연기관 대비 약 3배 이상의 전기동 수요를 보이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서도 2025년까지 약 300만톤의 전기동 추가 수요를 언급했다.
아울러 공급 측면에서는 대규모 투자 부재가 전기동 가격를 견인 할 것으로 보인다. 고비용 대규모 광산 개발을 위해서는 5~7년의 투자기간이 필요로 하는데 '12년도에서 '15년도 후반까지 이어진 전기동 대세 하락기로 광산 투자 프로젝트 부재 기간이 장기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까지 겹쳐있기에 긴 호흡으로 본 전기동은 높은 상승 여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