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료, 美·대만은 내리는데 한국은 올릴까
산업용 전기료, 美·대만은 내리는데 한국은 올릴까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8.06.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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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미국, 산업용 전력판매단가 전년比 3% 인하
대만은 2015년 7.3% 인하, 2016년 9.5% 인하
한국만 거꾸로 ‘인상’?

  국내 주요 철강금속업계를 CEO들이 하반기 전기료 인상을 가장 우려하는 가운데 미국·대만은 산업용 전기료를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대만 등 주요 국가들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내려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산업용 전력판매단가를 전년 대비 3% 내렸고, 대만은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7.3% 인하, 2016년에는 9.5% 추가 인하했다. 중국 역시 산업용 전력판매단가를 2016년 kwh당 0.03위안 내렸다.

 

  문재인 정부가 에너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무시한 채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자 여러 전기로 제조업체들은 위기에 빠졌다.

  국내 기업 중 전기요금을 가장 많이 내는 현대제철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철강 생산량 중 절반가량인 1,200만톤을 전기로에서 뽑아내고 있다. 한 해 전기요금만 1조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방침대로 경부하 요금(심야시간 저렴한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현대제철은 연간 전기요금만으로 114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탈원전 정책 선언 이후 전기료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전기료 급등이 머지 않은 것 같다. 결국 국내 철강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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