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장 동향 - 후판) 유통 가격 현실화 필요성 더욱 높아져

(주간 시장 동향 - 후판) 유통 가격 현실화 필요성 더욱 높아져

  • 철강
  • 승인 2018.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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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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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유통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후판 유통가격은 포스코 GS강종과 중국산 수입재가 톤당 74~75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 곧바로 유통 가격도 추가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진행되면 국내 후판 유통 가격은 GS강종 기준으로 톤당 77만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들어 제조업체들의 본격적인 가격 인상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 달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일단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임박해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인상된 공급가격을 제품 가격에 빠르게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통시장에서은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구매심리는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경향이 커진 모습이다.

다만 계절적인 비수기진입과 지속되는 수요부진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인상된 공급 가격을 제품 가격에 모두 적용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수요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인상된 가격이 오래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유통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유통업계 적정 가격 유지 노력 필요)

일단 유통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정 수준으로 가격을 끌어올려 한다.

그러나 올해 누적된 원가가 최소 톤당 6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적정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을 더 올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통시장의 가격 향방은 일단 제조업체들의 인상 여부에 따라 빠르게 반영되겠지만 판매 자체가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면 언제든지 다시 저가 물량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은 지속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추가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이익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가격을 유지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공급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모두 적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수익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가격을 어떻게 유지시킬 것인가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가격이 올리지 못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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