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환율전망)하반기 환율 1,060원~1,150원 예상

(삼성선물 환율전망)하반기 환율 1,060원~1,15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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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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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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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 선거·무역 분쟁 환율 좌우…트럼프의 수(數) 관건 

  하반기 환율은 1,060원~1,150원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하단에는 1,100원, 200일 이평선(1,090.50원), 120일 이평선(1,075.30원), 올해 저점인 1,054원이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다. 

  상단에는 120주 이평선(1,125.80원), 200주 이평선(1,126.20원), 120개월 이평선(1,137.60원), 1,15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반기 환율은 3분기까지 유지될 강달러 모멘텀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 고조, 경상 부문의 공급 우위 둔화와 꾸준한 해외증권투자, 외국인의 소극적인 주식 매입세, 반도체 경기에 대한 고점 논란 등에 하반기 중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화의 상승세 약화, 미국 제외 지역의 경기 개선 흐름,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 상단에서 꾸준하게 집중될 대기 매물들은 환율의 상승 탄력을 점차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달러화를 둘러싼 여건들은 상승 우호적이다. 트럼프 세제 개편에 확장세를 연장할 미국 경기, 높아지는 연준의 자산 축소 속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적당한 달러 강세를 선호할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등 달러화는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탄력이 둔화되며 하락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는데 미국 경기와 통화긴축에 대한 고점 논란, 자본의 미국 집중 완화, 미국 재정수지 확대 등이 이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상반기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던 달러/원 환율은 6 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주요 저항선들을 상향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반도체 경기의 확장세 지속과 미국의 통상 압박에서 다소 빗겨난 한국, 환시 개입 내역 공개 합의, 북미 관계 개선 기대는 신흥 통화들의 약세 압력에도 원화 약세를 억제했다. 

  하반기는 원화를 둘러싼 비우호적 여건들이 강화되는 가운데 종전선언 가능성 등 북미 관계 개선 기대는 여전히 원화 약세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경기 모멘텀 둔화와 반도체 경기 고점 논란 부각, 무역분쟁 우려 속 중국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외환 수급 상 공급 압력 약화 등은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환율 상승에 대비된 내외국인의 외환 포지션은 환율 상승 재료 출현 시에도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것이다.

  대외 여건은 하반기 미달러는 3 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한 후 점차 약세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는 미국 주도로 성장하겠으나 유로존 등 여타국의 개선 흐름도 기대된다. 무역분쟁 우려 속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보다는 신흥통화에 대한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내 여건은 공급 우위 완화될 경상 부문과 해외투자 지속과 자본 부문의 수요 확대, 모멘텀 둔화될 한국 경기, 무역분쟁 속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환율 상승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북미 관계 개선 기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환율 상승에 대비된 포지션 등은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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