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7.12 07:56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2000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10% 관세 부과
*전기동 약 3.5% 하락을 필두로 비철 급락장

  비철 시장은 급락장을 연출했다. 1차 관세 부과 이후 서로간의 협의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가 초 강경 대응으로 나서며 비철 시장도 전품목 급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중 340억 규모를 지난 6일 기준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강경책으로 추가적인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인 $5055억 달러의 약 40% 수준으로, 만약 중국 정부가 재보복에 나설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며 사실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금일 글로벌 증시를 포함한 비철의 급락은 중국이 향후 내놓을 카드에 대한 우려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무역격차가 말하듯이 중국의 경우 지난해 미국산 수입액이 1299억달러에 불과해 보복관세 만으로는 동일한 규모의 보복 정책이 불가능하기에 관세 이외의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만한 수단을 동원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가장 큰 시장의 우려 사항으로 전체 미 국채 발행양의 8%를 보유한 중국이 국채 매각에 나선다면 채권 금리 급등으로 미국 경기 둔화 및 증시 하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 시장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에 금일 비철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공포심을 조성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비철 급락 속에 제한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발표된 중국의 '푸른하늘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서북부 산업단지에 신규 알루미늄 제련소 설립 제한 소식이 주초 알루미늄 강세와 금일 비철 급락장 속에서도 가격을 다소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지난 4월 미 재무부 제재로 공급 차질을 빚었던 루살 제품의 시장 공급 재개 우려가 상존하고 있기에 차주까지 알루미늄은 다른 관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