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숨 돌리기…1,120원대 부근 전망[삼성선물]   

(환율)숨 돌리기…1,120원대 부근 전망[삼성선물]   

  • 환율 · 유가
  • 승인 2018.07.13 08:24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와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 속에 달러/원 환율도 빠른 진정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다만 밤사이 미 증시가 상승하고 위험선호 분위기 형성되며 전일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환율은 다시 레벨을 되돌리며 숨 고르기 예상된다. 

  전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둔 한은의 스탠스도 환율 안정에 긍정적. 역외 위안 환율은 다시 6.7위안 상향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관심 받을 듯하다. 

  금일 증시와 위안화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된다.

■6월 역외 매수 집중

  한국은행의 2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기업 선물환은 45억달러 순매도, 역외 NDF는 143억1,000만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역외 NDF 매수가 두드러졌다. 

  기업 및 역외 모두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에서 벗어난 급등세를 연출한 6월에 움직임이 부각됐는데 기업들의 경우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4, 5월은 소극적 흐름을 보이다 6월에는 48억달러 순매도했고, 역외도 6월에 132억9,000만달러 순매입했다. 

  역외는 6월 환율 급등을 주도했으나 업체들은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다만 기업들의 경우 대규모 무역흑자에도 작년 220억달러, 올해 6억달러 순매도로 대부분 환율 하락보다는 상승에 대비해 왔다.

  역외들도 ’14년 하반기 이후 1,000억달러 이상의 순매수로 대응해 온 만큼 환율 상승 시 대기 매물 출회로 상승 탄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한편 역외 NDF 매수는 6월 중순 이후의 FX 스왑 시장 안정에 기여했으나, 이들의 매수 약화 시 다시 악화될 수 있음은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