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트럼프-푸틴 회담 예정, 루살 제재와 관련된 언급에 주목
*Escondida 광산 노동 계약 갱신 난항
미국의 강경한 대중 무역 정책에 비철금속은 주간 기준 전품목 약세를 보였다. 무역전쟁 대비로 금일 위안화 고시 환율은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미국의 강경책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보복을 기다리며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었다. 한편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 분쟁에서 불구하고 미 경제 호황에 따른 중국산 수입 증가로 대미 무역흑자는 전월 대비 약 18% 증가한 28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약 14% 증가한 수준이었다.
차주 미-러 정상회담 예정된 가운데 알루미늄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비가공 포함 알루미늄 수출이 51만톤으로이는 11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루살 제재 이후 유럽의 중국산 수입 급증으로 비롯되었으며 차주 트럼프-푸틴 대통령의 회담에서 루살 제재에 대한 언급의 기대로 알루미늄은 전일 보합 수준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이미 6월 기준 루살 제품 수출이 전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동절기 생산량 감축 및 불법 제련소 단속에도 올해 전반기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기에 이번 회담을 통해 루살의 제재 해제 또는 완화적 조치가 내려질 경우 알루미늄은 가파른 가격 조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Escondida 광산의 노동 계약 갱신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HP 사는 최초 노조 측이 제시한 4만 달러의 일시 보너스를 크게 하회한 약 $2만3천 달러의 보너스와 인플레 연동 임금 인상을 제시하며 사실상 임금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측의 제안은 7월 17일까지 유효하며, 기존 협약 유효 기간인 7월 말까지 단체협약 갱신을 이루지 못할 경우 정부 중재를 걸친 이후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