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외 환경 변화 전략적 대응 ... 올해 실적 목표 상향 조정

포스코, 국내외 환경 변화 전략적 대응 ... 올해 실적 목표 상향 조정

  • 철강
  • 승인 2018.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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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기자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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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환경변화 영향 제한적, 올해 매출 30조3,000억원으로 상향

 

포스코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전략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확전, EU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글로벌 무역규제 강화 등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고 미국의 자동차 수입규제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 목표도 별도 기준으로 연초 대비 1조3,000억원 늘려 30조3,00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현 시장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7조7,04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0.5%나 상승한 8,221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주 자리 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7.6% 증가한 16조833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1조 2,523억원, 순이익 6,3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연결기준 경영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 기준 매출을 연초 계획대비 2조2,000억원 늘린 64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는 비수기로 인해 철강 판매와 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중국의 설비감축 효과와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감산 등으로 가격은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에는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확전과 EU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글로벌 통상분쟁과 관련 포스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문제와 관련 이미 지속적으로 대응력을 강화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전략적인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실질적인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문제와 관련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더라도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40만톤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충분히 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정우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향후 포스코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회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또 최정우 회장 체제에서도 장기안정적인 현금 배당 정책은 유지될 것이고 신성장이나 에너지 소재 분야 투자 계획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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