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GDP의 30% 규모 최대 자유무역권”
일본철강연맹(JISF) 카키기 코지 회장이 일본과 유럽연합(EU) 간의 ‘경제연대협정(EPA)’에 대해 “철강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카키기 코지 JISF 회장은 24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EPA가 발효되면 일본의 자동차 산업과 철강 산업 등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키기 코지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중국, 유럽 등과 마찰을 일으키며 세계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EPA는 분명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저항”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EU는 지난 17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EPA에 서명했다.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 무역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급 자유무역권이 탄생하게 된다. 양측은 내년 3월까지 협정의 조기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