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7.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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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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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 무역 분쟁 우려 완화
*중국, 과잉생산 규제와 성장률 확보의 딜레마

  비철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반도체 호황의 기대감에 주석이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000선 부근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금일 비철 시장 가격은 전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미-EU간의 무역 분쟁 완화에도 지지 받았다. 비록 핵심 사항이었던 자동차 무관세에 대한 논의는 배제되었지만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의 무관세 유지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곧 정리하기로 언급하며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 확대를 위해 일부 은행의 자본 요건 완화를 발표하였다. 지역 금융 기관의 자본 확충 요구 수준을 완화시키며 이를 통해 지역 중견 기업들에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지난 월요일에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약 5,02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부채 감축정책을 시행하며 돈줄을 옥죄었지만 무역 전쟁 우려가 고조되며 단기의 성장성 확보를 우선 정책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알루미늄의 초과 공급은 중국의 성장률 확보 정책으로 인해 연초 시장의 시장 기대 만큼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겨울 대대적인 환경 규제에도 '18년도 중국의 제련 알루미늄 초과 생산 능력은 3.3M 톤 증가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4번째 최대 생산국인 캐나다의 연간 생산능력보다 높은 수준이다. 초과 공급량으로 볼 때 수치상으로 '17년 10M 톤의 초과 공급에 추가적인 3.3M 톤의 공급으로 가격의 하방압력은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환경 규제 및 대출 규제가 한계 기업 퇴출과 함께 알루미늄 수급이 점차 균형을 찾아 갈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미중 간의 무역 분쟁과 시진핑 체제 지지 기반을 위한 중국 경제 성장률 확보가 우선시 되는 현재로써는 초과 공급 시장 확대와 알루미늄 가격도 높은 하방압력 아래에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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