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미중 무역 협상 전망과 달러 강세 전환
*납, 계절적 수요에 홀로 2% 상승
비철 품목은 달러 강세와 $160억 관세 부과 소식에 약세로 시작했으나, 미국장 이후 유입된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FOMC 의사록에서 들어난 매파적 시각이 달러 강세를 촉발했으며, 무역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비철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무역 분쟁 결과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장중 1% 넘게 하락했지만 $5,900 선 부근의 저가 매수로 낙폭을 만회했으며, 계절적 수요에 납이 2% 이상 상승하며 비철 품목 중 홀로 강한 상승장을 연출했다. 다만 최근 수급 전망이 엇갈리는 아연과 함께 납도 동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기에 급격한 방향 전환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예고한 대로 미 동부 시간 기준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대미 중국 수출품 $160억 규모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이에 대한 보복관세로 중국도 동일 규모의 맞불을 놓았다. 금주 시장에서는 G2의 실무자 무역 회담을 두고 희망적인 시선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정적인 시각이 더욱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회담의 마무리가 단지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는 원론적인 결과만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일 장마감 후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도 관세 부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제시되었다. 관세 부과 규모가 확대되며 의류, 식료품등 소비재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최종 가격 전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직결될 것으로 연준은 바라봤으며, 이를 통한 기업투자 침체 및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이번 의사록을 통해 확인되었다. 인민은행도 경제 성장률과 관세 부과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연준이 분석한 바와 같이 동일한 파급 효과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무역 분쟁을 통해 금년도 실질 GDP 성장률이 0.1~0.2%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