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페소 이틀간 24% 폭락에 기준 금리 60%로 인상
*미 상무부,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국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쿼터 면제"
금일 비철 금속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페소가 이틀간 20%가 넘게 하락하며 달러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점과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이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했다.
전일 아르헨티나의 Marci 대통령이 IMF에 구제 금융 자금을 조기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금일 장중에만 1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폭락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로부터 3년간 $500억 규모의 구제 금융을 승인받고 이중 $150억을 즉시 지급받았으며, 나머지 $350억은 분기별로 나눠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금일 페소화 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60%로 인상했다.
터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들의 외환 위기가 주변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미국이 오는 9월 5일까지 추가 관세에 대한 공개 의겸 수렴을 마치면 9월말 2000억불 규모의 초대형 관세 부과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지표들이 경기 둔화 신호를 나타내는 가운데 명일 발표될 제조업 PMI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