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우스의 구조체를 포스맥으로 변경해 내구성 확보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을 적용한 스틸하우스의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에 스틸하우스 벽체에 적용하던 용융아연도금(GI) 소재 대비 내부식성이 7~10배 뛰어난 포스맥 소재로 전량 교체하고, 스틸하우스의 적용범위를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스틸하우스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스틸하우스의 스틸 골조를 포스맥으로 활용해 지진발생시 콘크리트나 조적도 건물과 달리 구조체의 저항과 충격을 흡수해 한 번에 무너질 염려가 없는 끈끈한 저항형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수명을 200년 이상 지속시킬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지진이나 태풍, 화재 등의 자연재해 그 어느 건축 공법 보다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내부평면 변경이 쉽고 벽체두께가 얇아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100% 가까이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경제성 부분에서는 벽이 얇아 공간을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고 건식공법이라 공사 기간이 짧고 연중 언제든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스틸하우스는 스터드(Stud)라고 하는 C모양의 철을 이용하여 골조를 올리고, 거기에 구조 합판·내외부 단열재·마감재 등을 시공해 건축하는 방식의 건축물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공공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스틸하우스는 지난 1996년부터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철강협회가 국내 보급하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내진, 내화, 단열, 차음 등 스틸하우스 공법 개발과 인증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사업 모델 진화 △스마트 강건재를 활용한 미래형 주택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2025년까지 스틸하우스 5,000호 건설을 달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