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종사자, 자긍심·책임감 갖기를
철스크랩 종사자, 자긍심·책임감 갖기를
  • 데스크 기자
  • 승인 2018.09.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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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25년을 전후해 철스크랩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품질, 납기, 운송 등 측면에서 수요가와 상생하는 맞춤형 납품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야  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는 자가발생 659만 톤, 국내 구입 1,761만 톤을 포함해 2,420만 톤을 국내에서, 640만 톤은 수입을 통해 조달했다. 이에 따라 연간 총 3,060만 톤의 철 스크랩을 사용하고 있다.

철 스크랩 자급률은 70% 전후에서 최근 80% 수준에 이르렀다. 자급률 향상에 따른 잉여 물량  발생 시 가공 및 정제를 거친 고품질 제품을 신흥 철강국인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다변화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620만 톤의 철스크랩을 수입해 터키(2017년, 2,100만 톤)에 이어 세계 2위 수입국이다. 구매 패턴도 1998년 IMF 이후 미국과 EU 등 원거리 대량 수입은 줄고 일본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근거리 단납기 소량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로부터 수입은 지정항구 외 수출금지 정책이 수급 및 가격에 새로운 변수가 되기도 했다.

정책 주관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고급 철 스크랩 부족, 저급재 잉여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공스크랩 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구용역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과거 1998년 IMF 때는 충북 중원지구에 검토하던 철 스크랩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거점별 전문업체 지정 육성이 주요 이슈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은 아직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벽장 속 문서가 돼 버렸다.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이 폐기물과 비제조업(원료재생업)으로 분류돼 있는 것을 자원순환기본법과 순환자원인증제 도입을 통해 철 스크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산업 발전과 경영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역량 있는 유능한 인재 확보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창립 28주년을 맞은 자원협회의 이러한 노력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철스크랩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고질적인 문제가 우선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수요가인 제강사는 잡아둔 물고기 마냥 국내산 철 스크랩 구매보다는 웃돈을 더 주고도 수입산 우선 구매로 국내 납품업체를 길들이는 웃지못할 병폐가 있었다.

공급사인 납품업체들도  불순물 섞어 납품하다 적발되는 등 후진적인 문제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자급도가 100% 되는 시점인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철 스크랩 업계는 국가 기간산업이자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철강산업에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자원부족국가에서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종사자들은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 아울러 산업발전을 위해 책임감도 동시에 갖기를 철스크랩 종사들에게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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