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9.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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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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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Rusal 감산 가능성 보도에 알루미늄 상승
*미중 무역분쟁으로 심리는 여전히 불안

  금일 비철금속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의 영향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은 UC Rusal社의 감산 가능성에 상승했다. Bloomberg에 의하면 미국과 협상에 진전이 없어 감산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對러 제재로 10월 23일까지만 기존의 계약만 이행이 가능한 상태로 그 이후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Rusal社는 미국의 제재가 시작된 이후 5월에 금년에 30-70%까지 생산량을 감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최근 Alcoa社의 호주 소재 알루미나와 보크사이트 생산시설에서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 점도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은 자국 산업보호가 우선이겠으나 국제 알루미늄 공급사슬이 꼬여서 좋을 것은 없는 입장으로 이에 지난 4월에 제재 발효일을 10월 23일로 연장시킨 것이다. 40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미국 정부의 입장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중국 수입품에 대하여 기존 2000억 달러어치 이외에도 추가로 2670억 달러어치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미 시행 중인 500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총 517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작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5050억 달러 수준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사실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하여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더욱 불안한 것은 중국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퍼지는 불안감이다. 오늘 상해종합지수는 2700선이 무너졌으며 최근 회사채 디폴트 사례도 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커진 상황으로 중국 외환보유액도 지난 달 82억 달러 가량 감소했으며 위안화 절하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어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금융시장 심리는 단기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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