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업계, 美·中 무역전쟁에 '직격탄'
세계 자동차업계, 美·中 무역전쟁에 '직격탄'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8.10.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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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매출 급감, 재규어랜드로버는 공장 가동 중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자동차 업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독일 폴크스바겐은 최근 매출이 급격히 줄었고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9월 중국에서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10.5%에 해당하는 27만7,800대 감소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특은 "미국과 계속되는 관세 분쟁의 결과로 중국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확연하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지난달 전 세계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8.3% 감소했다.

영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는 잉글랜드 솔리헐에 있는 자사 최대공장을 2주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통상마찰 탓에 지난 9월 중국 판매가 46% 감소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자동차업체인 지리(Geely·吉利)는 지난달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자회사 볼보의 30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또 미국 포드는 중국에서 조립하는 '포커스'의 새 패밀리카 모델을 미국에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자동차업체들이 세계 각지에 걸쳐 부품, 완성차 수출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획하는 무역전쟁의 충격파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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