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에 銅 수요 160만톤 유발 예상

中 ’일대일로’에 銅 수요 160만톤 유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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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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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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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100기 투자에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기대

중국 시진핑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新)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가 160만톤의 새로운 동 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 광산업체인 BHP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현재 세계 수요의 7%에 해당하는 160만톤의 동 수요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일대일로 정책은 2023년까지 총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발할 것인데 그 중 70%가 100개의 발전소 프로젝트이기 전력 인프라와 관련한 동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BHP는 160만톤 수요 증가도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라면서,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며 장기적으로 수급 펀더멘털은 아주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탄탄대로를 걷던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최근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부채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철도와 수력발전 사업 등에 대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도 동부해안철도(ECRL) 공사를 중단하고 중국과 재협상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즈스탄 등 유라시아 국가에서도 대규모 중국의 차관으로 빚더미에 오르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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