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중온 아스팔트 포장기술 개발 및 진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이 지난 8일 베트남 교통부 도로총국과 베트남 도로포장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의 중온 아스팔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어진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베트남 도로 중온 아스팔트 기술 최적화 사업(이하 ODA사업)’ 관련 실질적인 실무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기술을 베트남 기후 및 교통 조건을 고려해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험포장 구간 제공, 베트남 도로포장 기술자 대상 교육연수 및 베트남 중온 아스팔트 기술 건설 기준 제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이번 ODA사업은 정부 ‘신남방정책’ 일환의 프로젝트 유형으로 추진되는 무상 사업이다. 도로포장 분야의 국내외 전문기관이 참여해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와 베트남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한다.
건설연은 이번 ODA사업을 위한 실무협약이 한국의 선진 도로포장 기술의 베트남 진출을 넘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