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관 육성사업, 중도포기자 37%

기술사관 육성사업, 중도포기자 37%

  • 뿌리산업
  • 승인 2018.10.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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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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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참여인원 4,899명 중 특성화고 1,450명, 연계전문대 374명 중도 포기
전 과정 마치고 협약기업 취업한 최종목표 달성률 지속 하락

중소기업 전문 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시행중인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중도포기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사관 육성사업은 중소기업 전문기술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전문대-기업 간 협약을 체결하여 연계교육 과정 이후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기본 교육과정만 4~5년이 걸리는 장기사업이다.

2009년 사업시작 후 지난해까지 총 600억 원이 지원되었고 올해에는 13개 사업단에 38억5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충남 당진시)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기술사관 육성사업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사업 시작 후 지난해까지 중도탈락자는 특성화고 1,450명, 연계전문대 374명 등 총 1,824명이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특성화고 기술사관생으로 선발된 신규 참여인원은 총 4,899명 중 특성화고와 연계전문대에서의 중도탈락률은 37%에 달했다.

한편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사업기간을 통해 기술사관생도로 선발된 후 육성사업의 전 과정을 마치고 협약기업에 취업하여 최종목표를 달성한 학생비율은 ▲2009년 34.6% ▲2010년 32.6% ▲2011년 32.3% ▲2012년 29.9% ▲2013년 28.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어기구 의원은 “중소기업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사업취지가 무색하게 다수의 중도포기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장기사업에 따른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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