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7위안대 환율 근접하며 하루 만에 ‘하락’

[오늘 중국은] 中 철강시장, 7위안대 환율 근접하며 하루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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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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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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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건설재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던 중국 내수 철강시장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위안에 근접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30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달러당 6.9574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이는 지난 29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377위안 대비 0.0197위안, 0.28% 절하한 것이다. 환율 상승은 통화 가치 하락을 뜻한다. 위안화는 지난 2008년 5월 이래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달러당 7위안에 근접했다.

위안화 가치가 다시 하락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에서는 미국이 오는 11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12월 초 2,57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계에서도 미중 정상회담이 미중 관계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7위안까지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도 자본 유출의 충격을 막기 위해 7위안대로 환율이 절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이상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지난 주 미국 정부는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놓지 않으면 무역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중국의 국영 반도체기업인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미국 기업에 수출 중단을 포함해 미국과의 모든 사업을 금지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식 재산권을 침탈당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강경한 태도로 미뤄 볼 때 미중 무역분쟁이 단기간 내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게다가 무역분쟁이 지속된다면 위안화 환율 또한 약세를 띌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 철강시장도 상당 기간 동안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늘 상하이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이 모두 3.5달러, 중후판이 2.1달러, 냉연강판이 3.6달러씩 하락했다. 아연도금강판은 2.2달러 하락했으며, 선재와 철근은 각각 0.8달러, 0.7달러씩 하락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0.6달러, 0.6달러, 0.7달러씩 하락했으며, ㄱ형강, 채널, I형강은 0.6달러, 0.6달러, 0.7달러씩 하락했다.

천진에서는 열연강판 2.75mm와 5.75mm, 중후판은 모두 3.5달러씩 하락하고, 하락폭이 가장 컸던 냉연강판은 7.9달러 하락했다. 아연도금강판은 2.1달러 하락했으며, 선재와 철근은 각각 0.8달러, 0.6달러씩 하락했다. H형강 200mm*100mm, 400mm*200mm, 400mm*400mm는 모두 3.5달러씩 하락했으며, ㄱ형강, 채널, I형강은 0.6달러, 0.6달러, 0.7달러씩 하락했다.

[Maanshan Steel, 생산량 감축 3개년 계획 완료]

Maanshan Steel은 10월 28일 08시에 40톤 컨버터 2대의 영구적으로 종료하고 1,280만 톤의 제강 능력을 감축했다. 이는 생산량 감축 3개년 계획의 전반적인 성과를 나타낸다.

최근 몇 년 동안 Maanshan Steel은 생산량을 감축하기 위해 중요한 노력을 해 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Maanshan Steel은 3년 동안 224만 톤의 철과 269만 톤의 철강제품 생산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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