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순식 태화목형 대표 “주조산업 기술인력 양성에 사활”
심순식 태화목형 대표 “주조산업 기술인력 양성에 사활”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8.11.29 20:19
  • 댓글 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중소기업 재직자 무조건 지원 말고 실제 장기재직자 선별 지원해야”

3D업종으로 분류되는 뿌리산업, 그 중에서도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조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은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현장의 인력은 40대가 막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2030세대는 눈을 씻고 찾아도 보기 힘들다.

인력난에 더해 최근에는 공장 설립마저 어려워지고 있다. 아니 있는 공장이나 제대로 운영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지자체들이 이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순식 태화목형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심순식 태화목형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이와 같은 인력난과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정부가 좀 더 세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5년 이상 주조산업용 목형 제작에 종사한 주조기술 전문가이자 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한 숙련기술전수자인 태화목형 심순식 대표는 “정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것은 좋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원형직종 심사장, 국가기술자격검정 원형기능사 출제감독위원, 각종 교육기관 교수 등을 역임한 심순식 대표는 “현재 정부의 정책은 중소기업에 취업만 하면 무조건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도 사무직은 특별한 인력난을 겪는 직무가 아니다. 인력난을 겪는 분야는 생산직”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새 정부 들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중소기업 취업자의 급여를 지원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존 직원들이 신입들보다 그리 높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관계로 인해 불만이 크다. 이 문제로 퇴사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며 “신입으로 들어온 청년들도 지원기간이 끝난 후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의 정책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 대표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실제 기술 관련 자격증 소지자들이 중소기업에 취직할 경우 단계적으로 급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조산업의 경우 기능사를 가진 청년을 채용하여 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원금액도 늘리자는 것이다. 그리고 단계가 높은 자격증을 새로 취득할 경우에도 그에 맞는 대우를 해 주자는 것이 심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실제로 군에서는 기술자격증 소지자들에게 그에 맞는 수당 등을 지급한다. 이는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불여력이 다소 부족하니 정부가 기술자격증을 보유한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자격증 관련 수당을 지원할 경우 실질적인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대표는 청년층 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에 가 보면 알겠지만 미세먼지 등이 많이 날리는 등 오염물질 배출도 많고, 공정 자체도 위험한 작업이 많아 청년층이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진국들의 경우 집진설비도 잘 되어 있고, 공장 내부도 매우 청결하여 작업환경이 훨씬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문제의 경우 주조업계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환경설비 등의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뿌리산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련기술전수자로서 국내 주조업계의 기술인력 양성에 전력을 쏟아 온 심순식 대표는 “어떤 산업이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유입되어야 한다. 우수인재 유입을 위해서라도 현장기술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과 작업환경 개선 등 환경문제 해결은 필수다. 정부가 뿌리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두 가지 문제는 반드시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 2018-12-26 15:12:18
항상 응원합니다 더 좋은 사업으로 세상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심** 2018-12-22 11:12:37
항상 응원합니다~~~!

s** 2018-12-14 17:17:40
좋은 내용입니다 꼭 반영되어 좋은 미래 희망합니다

박** 2018-12-12 21:51:32
꼭 반영 되길 바랍니다

정** 2018-12-12 21:40:39
지속정인 정책결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