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화웨이 악재에 위험자산 회피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화웨이 악재에 위험자산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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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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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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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이 Huawei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 소식이 미중 무역협상에 악재로 받아들여지면서 각국 주요 증시들 큰폭 하락했다. 미 국채 2년 및 5년 만기물 간 수익률이 역전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당초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원유가격이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

  미 무역적자 10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ADP 민간고용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고용개선 효과가 이미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Copper는 화웨이 악재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의 원활한 협상진행에 차질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요 측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또한 기타 일련의 악재들에 영향 받으면서 전일 대비 2% 가까운 낙폭으로 마감했다.

  상해에서 거래되는 Copper 선물가격 역시 오늘로 4일 연속 하락했고 이번주 초의 장미빛 전망은 재빨리 퇴색하고 차트상으로는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했다. 1차 단기 지지선은 $6,070 부근으로 보이고, 추가하락을 시도할 경우 목표가격은 $6,015 및 $5.975 부근이 예상된다. LME 재고는 오늘 현재 12만4,950톤으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Aluminum 역시 매크로 요인들에 영향 받으면서 2% 가까운 하락폭으로 마감했다. 차트상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들을 차례로 하향돌파하면서 이번달 들어서는 가장 큰 폭의 음봉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국제정세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에 힘입어 장중 한때 $1,250선(COMEX 2월물 기준)에 육박하는 등 안전자산 수요 바탕으로 강세장을 시현했다. GoldMoney.com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적인 측면과 계절적 요인 양면에서 가격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으로 추가상승 모멘텀 모색 중으로 보이나,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이전까지 큰 폭 상승은 자제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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