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인도 코일센터 철강 가공능력 2배 확대

현대종합상사, 인도 코일센터 철강 가공능력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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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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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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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수요 적극 대응
연간 25만톤 생산 체제 구축

현대종합상사가 인도 내 자동차업계 생산 확대에 따른 철강 가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장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 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가공해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로 현대종합상사는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인도 내 자동차 생산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철강재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이번 증설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증설 공사 준공으로 포스현대는 기존의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톤의 규모의 가공능력을 확보했다. 판재류 두께 0.3㎜에서 최대 6㎜까지 가공할 수 있으며 폭은 최소 400㎜에서 최대 1850㎜까지 절단 가공이 가능해졌다.

포스현대는 다임러(Daimler), 타타(Tata),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철강가공재를 공급하면서 현지 철강 가공 및 유통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출하량은 12만톤으로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톤에 이른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년 7~8%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동남부 지역이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이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해외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더욱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 가공 및 유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과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정대수 부총영사, 신귀호 남인도상공회의소 소장과 인도 내 50여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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