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덜 매派적인 통화정책방향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덜 매派적인 통화정책방향

  • 비철금속
  • 승인 2018.1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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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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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시간 새벽에 발표된 FOMC 결과는 대체적인 예상대로 0.25% 금리인상으로 귀결되고 내년 금리인상의 전망도 기존의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변경했으나, 최근의 경제침체 가능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예상에는 못 미치는 ‘비둘기派적(완화적)인’ 통화정책 내용에 따라 美 증시는 어제 1%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한국시간 02:00 현재에도 전일 대비 1%가 넘는 큰 폭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가격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한때 5%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이는 비철금속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 회피적인 움직임의 영향도 포함되는 듯하다. 오늘 발표된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치 15.0을 크게 하회하는 9.4로 나타났으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9년만의 최저수준에서 여전히 크게 벗어나지 않아 고용시장의 건강성을 시사했다.

Copper는 장 초반에는 이번 연준의 정책으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지 못 하면서 장중 한때 $5,946까지 하락했으나, 차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000대 중반까지 회복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오늘 역시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흐름을 이어가면서 재차 $6,000선을 전후한 가격대에서 공방하며 전일 대비 1% 가까운 낙폭으로 마감했다.

Aluminum은 루살 등에 대한 미국의 제재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한때 $1,905.50까지 하락하는 등 16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 중반부터 차츰 매수세 유입되면서 장중 고점 $1,935까지 상승하는 등 전일 대비 플러스권에서의 흐름을 유지했다. 흐름상 이른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Buy the rumor, sell the news)’ 시장의 정반대 케이스다.

금 시장은 주로 달러화의 약세흐름에 지지 받고 어제의 주가 하락 분위기가 오늘도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투자수요가 힘을 받는 장세를 시현했다. 최근 금 가격은 지난 8월 중순의 19개월만의 최저치 이후 현재까지 8% 가량 올라있는 상황이다. 제반 여건들도 우호적이고 차트상으로도 여전히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연말연시가 가까운 영향으로 현재 거래량 동반하는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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