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미 증시 급반등 속 안전자산선호 완화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 예상한다. 다만 밤사이 미달러는 강세를 나타냈고, 전일 환율의 상승이 제한됐던 만큼 낙폭도 크지 않을 듯하다.
1,120원 부근에서의 결제 수요도 지지력 제공. 연말을 맞아 거래 제한되는 가운데 얇은 장에서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해야겠으나 남은 2018년 서울환시는 그간의 거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듯하다. 금일 증시 반응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원화의 차별화?
전일 미 증시 급락 속 안전자산선호에도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는 환율에 상승 재료이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요인이 미국 정정 불안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미달러에는 약세 압력을 가한데다 우리 증시는 일본 증시 등에 비해 비교적 선방했다.
증시 외국인도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지속되는 선박 수주 뉴스도 상단을 제한했다. 무엇보다 중국 금융시장 반응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제한적이며, 위안화 환율도 6.9위안 밑에서 관리되고 있음. 미 증시 하락에 원화 환율이 자유로울 수는 없겠으나 저평가된 우리 증시와 유가 하락에 따른 국내 외환 수요 감소, 탄탄한 대외 건전성 등은 영향력 희석시킬 듯하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환시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며 미 무역협상단이 1월 둘째 주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