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탁 (주)현대도금 대표,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윤희탁 (주)현대도금 대표,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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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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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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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장 부품 및 주화 등의 도금기술 인정받아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윤희탁 (주)현대도금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윤희탁 (주)현대도금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자동차 전장부품 도금업체인 (주)현대도금 윤희탁 대표이사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주식회사 현대도금 윤희탁 대표는 자동차전장 부품 및 주화 등을 도금하는 도금 전문 기술인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량을 제작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학교 중퇴임에도 꾸준히 자기개발하여 표면처리기능장 자격증까지 취득하였고,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 하는 등 기술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현대도금은 ISO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2015 환경경영시스템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하고, 나뭇잎을 이용한 장식용 액세서리 제조방법, 석재표면의 금속 도금방법 외 4건의 특허와 주화도금장치(원형), 주화도금장치(막대) 등 2건의 실용신안을 등록한 기술형 강소기업이다.

윤희탁 대표는 어린 나이에 도금 기술인의 길을 걷기 시작해 무려 41년의 경력을 가진 표면가공기능장이다.

윤 대표는 먹고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기술을 배우고 익혔던 것이 오늘날의 현대도금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여러 공장에서 도금을 배운 경험이 지금의 현대도금을 만들었다. 다양한 소재와 공정을 익혔기에 어떤 요청을 받아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했다. 사업 분야도 가구 부품, 공항 변전설비, 자동차 전장, 주화, 메달, 액세서리 등으로 다각화할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다는 도전정신도 커졌다.

2010년 경 일본 TDK 사에서 휴대폰에 들어가는 저항 제품에 니켈도금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2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는 공정을 무전해 기술을 이용해 14분으로 단축시켰다. 작고 정밀한 부품에는 상식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었지만 윤 대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보름을 꼬박 연구를 했고, 끝내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TDK 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1년이 넘는 시간을 제품검수와 현장시찰에 할애한 뒤에야 품질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계약을 수락했을 정도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바로 현대도금만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도금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6개의 특허기술을 가진 전도유망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런 기술에 대한 열정과 축적된 노하우는 평창 올림픽에서 빛을 발했다. 바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사용된 금메달 전량을 수주하게 된 것이다. IOC 규정에 따라 소수점 첫 번째 자리까지 맞춰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이었지만 동일한 컬러와 광택은 물론 미세 흠집 하나 없는 무결점 금메달을 만들어냈다.

향후 윤희탁 대표는 현대도금의 기술과 제품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도금 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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