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결성해 지난해 단독 공연 성황리 개최
진우굿맨밴드 1인 밴드, ‘래디오 몬스터’ 음원 출시도

철강업계에도 어릴 적 꿈을 잊지 않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린 시절 음악의 꿈을 지금도 이어가고 ‘만삭밴드’가 철강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만삭밴드는 지난 2009년 결성한 밴드로 2018년 첫 단독 공연을 열며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합주를 하며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열혈 밴드다.

밴드를 처음 결성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음악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실현시키지 못한 아쉬움에서 시작됐다. 기보스틸 김진우 과장과 동화메탈공업의 유제안이 중심으로 밴드가 결성됐으며 중간에 인원이 교체되면서 현재 5인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드럼 박현욱(대창), 기타 이상훈(대창), 보컬 임정민(대창) 등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철강업계에 종사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모두 시화공단에서 근무하고 있어 안산의 위락이라는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보스틸 김진우 과장은 “2009년 결성해 2010년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했다”며 “2014년에는 현재 멤버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고 올해 단독 공연을 처음으로 열면서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음악을 통해 해소하며 지친 삶 속에서 음악을 활력소로 삼고 있다.

김 과장은 “멤버들 모두 음악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연을 계속 할 계획”이라며 “우리 밴드가 철강업계에서도 어릴 적 꿈을 잊고 사는 분들에게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우 과장은 1인 밴드로 활동하기도 한다. ‘진우굿맨밴드’라는 이름으로 최근에는 ‘래디오 몬스터’라는 음원을 출시하기도 했다. 진우굿맨밴드의 노래는 김진우 과장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며 ‘래디오 몬스터’는 지쳐있는 삶 속에서 어릴 적 꿈을 잊지 말고 살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과장은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지만 지속적인 음원 출시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갈 것”이라며 “래디오 몬스터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또 만삭밴드는 팬클럽도 보유하고 있다. 인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공연을 할 때 마다 방문해 이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진우 과장은 “음악을 통해 철강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진우굿맨밴드 노래는 음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실의 벽에 막혀 어릴 적 꿈을 잊고 사는 우리에게 만삭밴드·진우굿맨밴드는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