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 철강
  • 승인 2019.01.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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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희정 기자 hjkim@s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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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比 14.8% 감소

현대건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음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309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9%, 14.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순이익 부문에 대해 “지난해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액은 19조339억원으로 지난해 21조7,136억원 대비 12.3% 감소했다. 이 중 해외는 7조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했으나 국내가 11조9,491억원으로 20% 정도 감소하면서 전체 수주액 집계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원가 비용 증가로 해외 건설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각각 600억, 200억원이 추가 원가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해외 주요 프로젝트들의 공사가 본격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쿠웨이트 LNG 터미널, 사우디아라비아 에탄 회수 처리시설 등의 공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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