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기반 고안정성 유연 투명전극 개발
니켈 기반 고안정성 유연 투명전극 개발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9.02.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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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구리 소재 대체·보완해 유연한 전자소자에 응용 기대

값싼 재료와 간단한 공정으로, 산업 응용 가능성이 높은 니켈 전극이 개발되었다.

니켈 기반 플렉서블 전극의 다양한 응용. (사진=한국연구재단)
니켈 기반 플렉서블 전극의 다양한 응용. (사진=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가천대 이대호 교수, 서울대 고승환 교수 연구팀이 잘 휘어지고 극한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니켈로 저가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투명전극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휘어지고 접히는 차세대 광전자 소자에서 전극은 유연성과 투명성이 필수적이다. 유연한 투명 전극을 구성하는 소재로서 은, 구리가 연구되었지만 각각 재료값이 비싸거나 고온에서 산화되어 버리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신할 새로운 소재로서 니켈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니켈 전극을 제작하기 위한 고농도의 산화니켈 나노입자 잉크를 대량 제조했다. 여기에 레이저 디지털 패터닝에 의한 선택적 환원소결 현상을 이용하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그물망 형태의 니켈 전극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개발된 혁신적인 산화니켈 나노입자 잉크 덕분에 열에 약한 PET 기판에도 전도성 높은 니켈 전극을 형성할 수 있다. 산화니켈 잉크가 레이저 공정의 전력을 낮추어 기판에 가해지는 열응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용액공정기반 박막 코팅 기술과 레이저 디지털 패터닝 기술을 이용한 니켈 전극 프린팅 과정. (사진=한국연구재단)
용액공정기반 박막 코팅 기술과 레이저 디지털 패터닝 기술을 이용한 니켈 전극 프린팅 과정. (사진=한국연구재단)

니켈로 제작된 유연한 투명 전극은 여러 박리 검사에서도 기판에서 분리되지 않고, 휘거나 비틀었을 때 매우 안정적인 기계적·전기적 성질을 나타냈다. 또한 섭씨 400도(℃) 이상, 바닷물 속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우수한 내구성을 가졌다.

이대호 교수는 “니켈 전극 특유의 높은 전기적·기계적·화학적 안정성으로 기존 투명전극 재료들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것”이라며, “휘어지고 접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태양전지 소자는 물론, 차량용 히터, 스포츠 고글, 스마트 글래스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 중견연구) 및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월 11일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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