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은 있을 지언정 막지 못할 것이다
어려움은 있을 지언정 막지 못할 것이다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19.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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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부를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아랍에미리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경제연구소 기관장 간담회 참석, 부산 화전산단 건설중장비 생산업체 방문, 김현종 통상본부장과 국무회의 등을 참석했다.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

이 행보를 보며 성 장관이 올해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철강인들을 격려한 “어려움은 있을 지언정 막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2019년은 세계 철강 수요도 남아도는 공급량이 5억6천만톤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 와중에도 지난해 9억2천만톤을 생산해 남는 물량을 우리 내수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총 3,045만톤의 철강재를 수출했고, 1,535만톤을 수입했다. 미국이 국익을 앞세워 무역확장법 232조 발표 이후 대(對) 미 철강재 수출은 한때 거의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국내 업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유럽연합(EU)과 동남아 지역 등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지난해 대(對) 미국 시장 수출은 전년 대비 26.0% 감소한 274만톤에 머물렀다. 반면 대(對) 유럽 시장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88만톤,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만톤, 동남아 시장 수출은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703만톤의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수출을 통해 얻은 교훈은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수출 시장 다변화가 또 다른 생존의 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수출시장은 물론 내수시장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강업체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2008~2009년 리먼 사태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볼 때 어려울 때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놓아야 호경기 도래 시 수익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저급 재와 일본산 고급 재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량 공세에 맞서 한때 중단됐던 한·중, 한·일 민관 철강 회의를 시급히 되살려야 한다.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수 시장을 지키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양동작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지금 발 등에 떨어진 불은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세에 대한 대처다. 미국 상무부가 현지 시각 오는 17일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0~25% 관세를 부과를 결정한다.
상무부가 조사를 통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보고서를 이미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 이것이 현실화 되면 철강업계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면제 대상국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상교섭본부 김현종 본부장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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