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세먼지 발생 주범 웬 말?
포스코가 미세먼지 발생 주범 웬 말?
  • 에스앤엠미디어
  • 승인 2019.03.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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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들어서며 우리나라는 관측 사상 최악이라고 할 만큼 미세먼지 공습이 일주일간 이어졌다.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미세먼지 공습은 충격적이었다. 발생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위성 사진을 보면 분명히 중국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그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함에도 그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있다.

한술 더 떠서 국내 한 방송사는 설득력 없는 보도로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 ‘전국의 미세먼지 13%가 포스코가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미세먼지 원인이 중국이 아닌 국내업체로 돌리는 방송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만약 포스코가 미세번지 발생 주범이었다면 포항지역 공기는 서울보다 나빴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 미세먼지 공습이 발생한 날 포항지역과 부산지역 공기는 ‘맑음’이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보더라도 방송사의 무책임한 보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아직 우리의 인식 저변에는 제철소 하면 검은 연기를 굴뚝으로 내뿜는 기업으로 상상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개발시대의 잔재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

포스코는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철강사 중 8년 연속 경쟁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누구나 본받고 싶은 기업이다. 당연히 사회적인 책임에도 등한시하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타 기업보다 앞서서 진행했다. 친환경 설비 구축을 위해 1조7,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전체 설비 투자의 10% 해당한다.

설비는 물론이고 기술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일관제철소인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30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모두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다. 이 사업은 이미 2017년부터 진행해 2021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눈여겨볼 사항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도 철강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 불법을 서슴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모든 것이 묵인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잊혀진 옛일이 되었고, 지금은 발전된 친환경 설비로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 어느 업계보다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잘못된 방송 보도가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이미지를 무너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 보도는 업체의 경쟁력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그것도 사회적인 공기(公器)라고 하는 언론이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 행태는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이익에도 배치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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