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대(對)아세안 투자 중장기적 전략 변화 요구

KIEP 대(對)아세안 투자 중장기적 전략 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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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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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기자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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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외경제 포커스 통해
이재호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대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우리 정부의 對아세안지역 투자에서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진출 등 중장기적 전략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강조했다.

 

KIEP 이재호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동남아대양주팀 전문연구원은 특히 최근 우리 기업들의 對아세안 투자가 對중국 투자를 상회하면서 아세안의 전략적인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음을 고려해 신남방정책 발표 후 1년이 도래한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對아세안 투자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정책 지원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양적인 對아세안 투자진출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투자업종 다각화 및 현지 수요를 감안한 아세안 소비시장 투자, 스마트 ICT와 같은 전략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 남방 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지인 아세안은 2018년 말 기준, 누적 투자액 619억 달러, 법인 수 1만4,680개에 달하는 4대 투자 대상지이며 2017년 말 신 남방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크게 증가했다.

신남방정책이 발표된 후 2018년 한국의 對아세안 투자는 신규법인 1,291개, 투자액은 61억 3천만 달러로 동기간 대비 각각 14.1%, 16.7%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인 對미국 투자가 전년대비 28.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이다.

업종별로는 여전히 제조업 중심의 투자구조(41.0%)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융·보험(19.2 → 25.1%)·도소매업(7.1 → 8.8%)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다소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비중이 71.4 → 64.4%로 감소한 반면 개인의 투자 비중이 2.9 → 4.7%로 증가했다.

신남방정책 발표 후 2018년 한국의 對아세안 국별 투자는 주요 투자국인 베트남,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규모가 크게 증가한 반면 對인도네시아 투자규모가 대폭 감소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국의 對아세안 국별 투자는 최대 투자대상국인 베트남이 51.5%의 비중을 차지하며 싱가포르(25.6%), 인도네시아(8.1%) 등이 뒤를 잇고 있다.

2018년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는 약 31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60.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개인의 투자 비중이 증가했다.

한국의 對싱가포르 투자 또한 신남방정책 발표 후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최대 투자업종인 금융보험·도소매 등 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개인 및 기타 부문의 투자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018년 對인도네시아 투자는 전년대비 4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농림업 부문의 투자는 증가했으나, 금융·보험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투자 감소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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