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지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중국 경제지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 방정환 기자
  • 승인 2019.04.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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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6.4%로 예상 외 호조
시장전망치 소폭 상회…경기 둔화 ’일단 멈춤’
산업생산 등도 호조…경기부양책 효과 기대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 외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성장 둔화 추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시장전망치 6.3%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예상보다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중국의 고강도 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호전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며 금융 및 원자재 시장이 일제히 강세장을 연출했다.

현재 세계 주요 금융 기구들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중국 정부로서는 6%대 성장률 사수를 뜻하는 ‘바오리우(保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의 ‘6.5%가량’에서 ’6.0∼6.5%’로 조정하면서 2조1,500억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조 위안 규모의 감세정책을 천명하며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다.

함께 발표된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도 일제히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부양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중 5.3%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초 이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산업생산 증가율이 경기부양책이 발표된 3월에는 8.5%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시장전망치 5.9%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3월 소매판매 역시 전년대비 8.7% 증가하며 지난 1∼2월 증가율(8.2%)과 시장전망치(8.4%)를 모두 상회했다.

1∼3월 중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역시 6.3%를 기록하며 지난 1∼2월의 6.1%보다 0.2%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집행 속도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규제로 감소추세였던 조강생산량도 회복되고 있다. 1분기 중 조강생산량은 2억3,107만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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