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교육, 학생부전형에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 융합한다

명인교육, 학생부전형에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 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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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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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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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과 교과과정 연계해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학생부전형 준비할 것
센트롤·아이엠텍과 3D프린팅,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 접목

센트롤의 금속 3D프린터 ‘SENTROL 3D SM150’. (사진=센트롤)
센트롤의 금속 3D프린터 ‘SENTROL 3D SM150’. (사진=센트롤)

명인교육이 교과과정에 4차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입힌 입체적 학생부전형 준비과정을 개설한다.

교육과목은 바이오 3D프린팅을 포함해 금속, 폴리머 3D프린팅, 드론(Drone),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Robot System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이며, 교과과정을 응용한 과학이론 강의 및 창의제품 출력 등 체험형 학습과정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학원가의 대입전형 준비과정은 국영수 중심의 교과 반복학습과 피상적인 자소서 준비에 그쳐 왔다. 상상력이 가득한 자소서는 어떻게 실현 될지 검증되지 않고, 창의와 도전으로 뭉쳐낸 아이디어들은 자소서가 끝날 때까지 머릿속 아이디어로 머물러 있다.

명인교육은 입시교육의 메카라 불리는 대치동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접목해 학생부전형 준비를 입체적이고 시각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융합형 수업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해외 거주와 유학 등을 통해 3D프린팅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들을 먼저 접한 학부모들은, 기존의 국내 입시교육이 피상적이고 평면적인 대입 준비에 치우쳐 있어 다양한 교육콘텐츠의 개발이 부재하다는 데에 많은 불만과 불안을 느껴왔다.

명인교육 이채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학생부전형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연구과제물의 실체화를 통해 시각적이고 입체적인 학생부전형을 구성하기 위한 학생부전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교과중심의 입체적 학생부전형 준비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 및 과학이론을 교과과정과 융합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계열별, 학과별로 최적화된 학생부전형 콘텐츠를 구성해 내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과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과목에 따라 다채롭게 3D프린팅 기술로 시각화해 볼 수 있다. 또 머릿속으로만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실체로 표현해 보면서 학생부 전형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연구과제물의 미비점이나 오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정해 연구과제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도 있다.

의대·치의대·수의대·한의대 등 의과계열과 생명공학 분야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해 과제활동 및 동아리활동의 결과물과 페이퍼보고서로 입체적인 보고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주제로 여러 명이 연구를 하더라도 원하는 연구의 설계방식에 따라 각각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차별화된 결과물을 구현해 낼 수 있어 개개인의 독창적인 연구보고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공계 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인공지능, 로봇시스템을 비롯한 과학 분야의 연구과제를 금속/플라스틱 3D프린터로 실제 제작해 볼 수 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설계할 경우 역학이론이 적용된 결과물을, 기계적 구동시스템을 적용한 장치를 설계할 경우 실제 구동이 가능한 조형물을 실제 출력해 볼 수 있다.

센트롤 금속 3D프린터 ‘SENTROL 3D SM150’으로 출력한 임펠러(Impeller). (사진=센트롤)
센트롤 금속 3D프린터 ‘SENTROL 3D SM150’으로 출력한 임펠러(Impeller). (사진=센트롤)

상경계통을 지원할 경우 빅데이터의 통계치를 활용한 시계열 분석자료를 3D프린터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고, 인문분야를 지원할 경우 고대 유물과 유적지, 역사적 발명, 시대별 도구 등을 VR이나 3D 프린터로 재연해 관심 분야의 연구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미대 등 예능 계열을 준비할 경우,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나만의 디자인을 3D 형태로 시각화 할 수 있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제작이 불가능했던 중공(中空)입체구조의 복잡하고 정교한 디자인도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다.

반영진 명인교육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들이 2D의 평면적 학습과정을 3D의 새로운 입체적 교육 방식으로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 입체적 교육은 비단 시각적인 3D 뿐만 아니라 교육의 시스템과 방향 등 모든 교육환경에 입체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인프라 구축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5,000여 개 이상의 학교에서 3D프린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 강국인 이스라엘은 하이테크 산업분야의 전문인력육성을 목표로 2017년부터 ‘코딩 부트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도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AI전공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국가자금을 지원하고 15개월 과정의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영진 명인교육 대표는 “지금 교육현장은 4차산업 기술들을 적용한 입체적 교육방식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첨단기술과 교과서의 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체가 있는 학생부전형의 내용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대학과 국가가 원하는 진정한 크리에이티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명인교육의 기술지원을 위해 바이오 3D프린팅 기업 아이엠텍과 3D프린터 제조전문기업 센트롤이 함께한다. 아이엠텍은 의학계열과 생명공학과 등 바이오 관련 과제물 제작지원을, 센트롤은 이공계, 인문예체능계 학생들을 위한 금속, 플라스틱 과제물 제작을 담당한다. 또 Drone, AI, VR, 로봇시스템의 이론 강의에는 대학교수진을 중심으로 강의자문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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