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전기차 배터리 증가에 2분기 실적 회복 전망
LG화학의 전지부문 사업이 돌발성 악재와 계절적 영향에 큰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와 달리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LG화학의 공시에 따르며 2019년 1분기 전지부문 사업은 매출 1조6,501억원과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급증 및 자동차와 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실적이 2018년 1분기 21억 흑자, 4분기 2,092억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이 전기차 시장 확대와 리튬배터리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지부문 투자를 크게 늘린 상황이다 보니 손실이 더욱 컸던 것으로 추정됐다.
LG화학에 따르면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2분기 전지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6,391억원과 영업이익 2,754억원, 순이익 2,119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6%,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실적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339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광판의 빡빡한 수급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