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의 결합으로 주조산업의 미래 연다
전통과 첨단의 결합으로 주조산업의 미래 연다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9.05.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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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공학회, ‘제19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 개최, 고등부 22명, 일반부 25명 참가해 열띤 경쟁 펼쳐
조현익 회장 “주조업계, 첨단기술 활용·우수인재 유입 방안 마련해야”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주조업계의 부활을 위해 AI, 3D프린팅 등 첨단기술 접목과 함께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제19회 주조기술 경기대회 참가자가 주형에 용탕을 주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제19회 주조기술 경기대회 참가자가 주형에 용탕을 주입하고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주조업계를 이끄는 기술인력을 배출해 온 ‘제19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대구시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 시험주조생산동에서 개최됐다.

한국주조공학회(회장 조현익)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주최하는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는 2001년 처음 개최됐다. 주조경기대회는 ▲주조업체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 및 고급 주조 기능 인력 양성 ▲신기술 습득, 기술연마 등 기술경쟁력 강화로 주조산업의 선진화 기반 구축 ▲일반 국민에 대한 주조기술의 인식 제고 ▲부품 및 소재의 개발 촉진, 공정 개발,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폴리텍 인천캠퍼스에서 개최됐던 주조기술 경기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한 생기원 대경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생기원 대경지역본부에는 용해로를 비롯한 주조 관련 첨단장비와 인력, 대회 운영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제19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 (사진=철강금속신문)
제19회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 (사진=철강금속신문)

전국 주조기술 경기대회는 개인 경연부문과 업체 경진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개인 경연부문은 5월 30일 학생부와 5월 31일 대학·일반부 일정으로 부별로 실시됐다.

이번 대회 개인 경연부문에는 학생부에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에서 22명이 참가했으며, 대학·일반부에는 25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30일에는 주조공학회 조현익 회장을 비롯해 태화목형 심순식 대표, 생산기술연구원 조인성 박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성덕 소장과 김기탁 실장 등이 참여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주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형 도면을 사전 설계해 참여했으며, 대회 당일에는 도면 그대로 주형을 제작하고 용탕을 주입해 주물품을 완성하며, 경기시간(4시간) 내 심사본부에 도면과 함께 제출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조현익 주조공학회 회장은 “올해 대회는 손 끝으로 전통 주조기술의 기본을 익히고, 주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미래의 신기술을 접하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조현익 주조공학회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조현익 주조공학회 회장. (사진=철강금속신문)

조현익 회장은 “국내에서도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주조기술에 도입하는 연구를 시작했다”며 “주조산업 현장에도 AI, 3D프린팅 등 4차산업 관련 신기술이 빨리 접목해야 한다. 물론 손 끝으로 익히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주조산업에 우수한 젊은이들이 유입되려면 첨단기술 활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주조기술 경기대회 입상자 출신들이 경기대회 수상자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수한 주조기술인력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경기대회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세계대회가 부활하면 주조산업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경연부문 가 입상자 명단은 심사위원회가 대회 종료 전 현장에서 발표하였으며, 시상은 9월 20일경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뿌리기술경기대회 통합시상식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업체 경진부문은 주조업체가 자체적으로 원하는 형상의 주물품을 제작한 후 6월 29일까지 관련서류와 함께 심사본부에 제출하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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