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티, 장수명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 개발
케이엠티, 장수명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 개발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9.08.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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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모성·내충격성 등 다양한 장점 갖춰

국내 중견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 도움으로 우수한 품질관리와 높은 신뢰성이 확보된 세계 유일의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케이엠티(대표 이기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의 기술 지원으로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의 장수명화(長受命化)와 우수한 품질관리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세계 유일의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개발 및 사업화를 거쳐 해외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파이프 두께 측정 관리 시스템. (사진=재료연구소)
초음파를 이용한 파이프 두께 측정 관리 시스템. (사진=재료연구소)

콘크리트 펌프카의 핵심 부품인 ‘이송관’은 다량의 콘크리트 이송에 따라 심한 마모가 발생하고, 매우 짧은 교체주기로 인해 유휴시간(Idle Time)과 유지비가 증대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진다.

또한 종래의 콘크리트 이송관은 강관 내 내마모용 이너 파이프(Inner Pipe)를 삽입한 트윈 파이프(Twin Pipe) 또는 듀얼 파이프(Dual Pipe) 구조로, 사용 시 마모 두께를 측정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케이엠티에서 개발한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은 모관 내면에 내마모 기능을 담당하는 고경도 육성층을 형성한 일체형 구조를 가졌고, 제품 생산 시, 육성층 두께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종래 이송관의 단점을 극복하고, 80,000㎥ 이상의 콘크리트를 이송할 수 있는 장수명화는 물론, 경량으로 콘크리트 펌프카 붐(Boom)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내충격성과 휨 강도가 우수해 파손 우려가 적으며, 파이프의 용접 및 절단 시, 경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별도의 냉각 과정이 필요 없고, 일체형 파이프 형식으로 종래 이송관 내부 연결부의 파손 현상이 없다. 또 마모가 심한 이송과 입부(Inlet) 부분을 두껍게 해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마지막으로 작업 현장에서 백펌핑 시, 스폰지볼의 통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여러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은 제품의 품질관리 기술, 즉 육성층의 실 두께측정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그 동안 국내외의 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재료연구소 기업지원실 원순호 박사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를 이용한 비파괴 품질관리 검사시스템을 개발 및 이를 생산라인에 설치했다.

그 결과, 기존의 휴대용 검사 장비를 이용한 선택적 검사방법이 검사자별 측정 결과의 차이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것에 비해, 공인된 ASTM 규격을 적용함으로써 바이어가 제기할 수 있는 신뢰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어 요구사항인 전수검사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해 10m/min의 고속검사와 데이터 기록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해, 기존의 수동 검사로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수행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2019년 경남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엠티의 이기정 대표는 “재료연구소의 도움으로 새로운 콘크리트 이송관 개발과 함께, 양산제품의 품질관리 기술을 완성시켜 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콘크리트 펌프카용 이송관을 세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재료연구소가 기술 지원한 케이엠티의 콘크리트 이송관의 품질 관리시스템을 확인하고 수준 높은 신뢰성에 만족을 표했으며, 현재 케이엠티는 북미, 호주, 일본 등에 이를 수출함은 물론, 글로벌 수요처에 공급 확대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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