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 강관사, 美 수출 물량 감소 만회에 총력
상반기 상장 강관사, 美 수출 물량 감소 만회에 총력
  • 박재철 기자
  • 승인 2019.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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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주 시장 진출과 구조관 시장 진입으로 내수 물량 확보

상장 강관사 4개사가 대미 수출 악화 만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아제강을 비롯한 상장 강관사 4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총 매출액은 1조877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7억9,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2억5,700만원을 올렸다. 세아제강의 경우 지난해 9월 1일을 기점으로 강관사업부문을 인적분할방식으로 분할했다.

강관업계는 상반기 미국의 철강 쿼터제로 인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강관 수출은 총 90만 2,89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만6,425톤 보다 24.5%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중소구경 유정용강관(OCTG)는 총 20만1,07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9,457톤 보다 12.4% 줄었다. 송유관의 경우 16만1,50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234톤 보다 12.4% 감소했다. 전기용접각관은 2만5,896톤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594톤 보다 45.6% 줄었다.

이어 대구경강관은 스파이럴강관이 5,756톤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43톤 보다 60.1% 감소했다. 롤벤딩강관은 19만6,19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1,837톤 보다 15.4% 줄었다.

 

강관업계는 올해 미국의 철강 쿼터제를 유지하면서 비미주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비미주 시장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강관업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관 업계는 내수 판매를 통해 수출 감소분을 만회하고자 하고 있다.

먼저 세아그룹은 세아제강지주의 계열사 동아스틸과 세아L&S를 통해 구조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아스틸의 법정관리 전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000톤~1만8,000톤이다. 지난 2012년 동아스틸은 1,210억원까지 매출을 올렸던 만큼 세아그룹의 지원 아래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제철은 기업 인수 보다 위탁생산(임가공)을 통해 구조관 사업에 진출했다. 임가공을 맡고 있는 업체로는 충남 드림스틸, 대구 정안철강, 포항 국제강재 등 3개사가 있다. 현대제철은 해당 업체들을 통해 월 4,500톤~5,000톤 수준의 구조관을 자사 대리점에 판매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구조관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대미 수출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미주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내수 물량 확보 차원에서 구조관 사업을 비롯한 사업 다각화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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