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스틸, 200명 일시해고…관세부과 역효과
美 US스틸, 200명 일시해고…관세부과 역효과
  • 박준모 기자
  • 승인 2019.08.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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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5대호공장, 6개월 이상 200명 일시해고 예정

미국 US스틸이 미시간주 공장에서 최대 200명에 가까운 인력을 일시해고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US스틸은 최근 미시간주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5대호 공장에서 200명을 밑도는 인력에 대해 일시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시 해고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US스틸은 지난 6월 중순에도 미시간주의 5대호 공장과 인디애나주의 게리 웍스 공장의 2개 용광로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3월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당시에는 미국 내 철강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철강 공급 개선과 자동차, 농기구 분야에서의 수요 감소로 철강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열간압연강대의 가격은 지난해 최고치로부터 약 37% 급락했다.

US스틸의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당시인 지난해 3월 이후 73%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철강업체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미 철강노동조합(United Steelworkers union)의 한 인사는 US스틸의 인디애나주 게리 웍스 공장 근로자들에 대한 일시해고도 계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S스틸 측은 "현재 인디애나주 공장에서의 어떤 고용수준 변화도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수입산 철강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로 죽었던 철강 산업을 부활시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US스틸의 일시 해고 중단으로 로이터통신은 철강업계가 부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의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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